시

추야秋夜

가을밤의 정취를 노래한 최일공의 시와 안산 대부도 월정암 부처님 이운법회를 봉행하고 왔다는 소회.

일공스님의 시향(詩香)

추야秋夜

일공스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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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 10. 8. 14:3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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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야

秋夜

최 일 공

드높은 하늘에서 가을소리 들리고

울타리 밑에 외롭게 핀 국화꽃

그래도 끝없이

맑은 향기를 피어내고 있다

고요히 비추는 가을달빛처럼

어둑히 내려오는 땅거미

그 속에서

바람으로 오시렵니까

중추

中秋

의 빛 가닥은

만추

晩秋

의 성숙한 하늘빛으로

오늘도 누이의 눈물고름에서 부터 물들어가지만

그대여 내게만은

새털같이 하얀 음룰

音律

로 오시려나요

눈을 감아도

낙엽

落葉

쓸리는 소리

귓가에 맴돌아

정수리를 뚫고 심장에 머물고 있네요

비록 단야

短夜

의 꿈이나

가을꽃도 피고

맑은 별도 피어나

무명

無明

의 틀에서 꿈을 깨라 하네요

둥 둥

앗

,

아악

신라문화제 한창인 경주, 콜레이로 어찌 되었을까?

이틀동안 안산 대부도로 나들이 다녀왔다.

안산시 대부도 월정암, 신축건물을 멋들어지게 지어 7년의 눈물로 승화시킨 주지 선우스님을 위한 부처님 이운법회를 멋들어지게 반죽하고 왔다.

그 마음, 아는 자만 알리니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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